특별취재단= 0...한국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안정환(페루자)은 30일 오후 훈련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개막을 눈앞에 두고도 전혀 긴장이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처음 월드컵무대를 밟는 안정환은 "내일 월드컵 개막일이지만 평상시와비슷한 마음가짐이다"며 "오히려 긴장이 되지 않는 것이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어 "풀타임으로 출장하든 후반 조커로 나서든 내 몫을 해서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 뿐"이라며 "필요할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98년 프랑스대회에 이어 2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유상철(가시와)은 "16강진출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어느 팀과 맞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유상철은 이어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평가전과 월드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최근 얻은 자신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