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의 지존은 프랑스의 지단일까,브라질의 호나우두일까? 아니면 잉글랜드의 베컴이 될까?' 네티즌의 투표로 월드컵 최우수 선수(MVP)와 골키퍼를 뽑는 공식 사이트 '보토피아'(mvp.worldcup2002.or.kr)가 다음달 1일부터 전세계 네티즌으로부터 투표를 받는다. 이 사이트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얻어 월드컵 사상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소장 김광조)와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소장 이마이 히데키)가 함께 준비,공동 개최의 의의를 살렸다. 완벽한 진행을 위해 사전준비도 철저히 했다. 지난 5월 초 모의선거를 실시해 보완 및 자체 검증을 거쳤으며 25일 FIFA에서 공식 발표한 팀별 23명의 최종 참가선수 7백36명을 후보자로 등록시켰다. 투표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32개팀을 대상으로 한 예비선거와 16일부터 25일까지 16강을 대상으로 한 본선거로 나눠 실시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