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중인 프랑스 축구대표팀 지네딘 지단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 세네갈과의 경기에 뛰지 못한다. 세네갈과의 개막전 이후 출장 여부는 부상 회복여부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프랑스 대표팀 주치의 장-미셸 페레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지단은 최소한 오는 31일 열리는 세네갈과의 대회 개막전에는 뛰지 못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페레 주치의는 "진단 결과 지단의 왼쪽 허벅지 근육 일부가 파열됐다"며 "조별리그 1~3차전 사이의 진행경과에 대해서는 어떤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개막전 결장은 기정사실화하고 2차전 우루과이, 3차전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나머지 경기에는 출장할 수도 있고 반대로 결장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개막전이후 상황은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지단은 지난 26일 벌어진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전반 37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 그라운드를 떠났으며 27일 오후 서울삼성병원에서 부상 부위에 대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했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