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2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분유를 '탄저균'으로 오인, 군부대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남부경찰서 소속 김기복 경사는 MD(금속문형탐지기) 교육을 받기 위해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가 주차장 녹지대에 흰색 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곧바로 경찰과 소방대원,군부대 관계자 30여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성분 분석결과 문제의 흰색가루는 보통 분유가루로 판명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