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이형택(삼성증권)이 2002프랑스오픈(총상금 1천107만달러) 본선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와 맞붙게 돼 64강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US오픈 16강' 재현을 노리는 이형택은 25일(한국시간) 대회 본부가 발표한 단식 대진표에서 예선을 통과해 올라 온 선수를 상대하게 됐으나 아직 누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이형택이 첫판을 통과하면 이리 노박(체코)과 미하일 요즈니(러시아)의 1회전 승자와 32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반면 여자 단식의 조윤정(삼성증권)은 세계랭킹 65위 챈다 루빈(미국)과 만나게돼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루빈은 1996년 한때 세계 6위까지 오른 선수로 지금까지 3번의 우승 경력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