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테니스 스타 고란 이바니세비치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우승팀 후보에서 프랑스를 배제시켰다. 이바니세비치는 24일(한국시간) 일간지 스포르츠케 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 우승팀은 유력 후보군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스가 2연패하지 못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며 포르투갈이나, 혹시 카메룬도 의외의 결과를 낼 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이바니세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팀을 맞히는 도박에도 참가할 예정이며 "베팅금액은 500유로(약 55만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 어깨 수술로 현재 재활중인 이바니세비치는 "재활이 지루했는데 다행히 월드컵이 열려 편하게 TV 앞에서 (경기를 보며) 쉴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자그레브 AP=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