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회 처녀출전을 앞둔 중국대표팀이 경험과 기술 부족을 자인하며 자국 팬들에게 너무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중국대표팀은 22일 배포한 공개서한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지만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또 "월드컵에서 약팀으로 분류되는 중국팀의 초반 탈락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라면서 "패배하더라도 마지막 휘슬을 울릴 때까지 대표팀의 명예를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와 함께 본선 C조에 편성된 중국은 최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고 네덜란드 클럽팀 PSV에인트호벤과의 평가전에서도0-1로 패배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