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안했던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김선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9일과 13일 경기에서 연속 3실점했던 김선우는 17일 오클랜드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진데 이어 이날 호투로 방어율을 종전 5.93에서 5.51로 떨어뜨렸다. 3-7로 패색이 짙은 7회초 1사 1, 2루에서 롤랜도 아로호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선우는 후속타자 2명을 2루 땅볼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8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선우는 9회에도 2명의 타자를 범타로 잡았지만 4번타자 폴 코너코의 우월 2루타에 이은 프랭크 토머스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 다음타자를 플라이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보스턴은 화이트삭스에 3-8로 패했지만 뉴욕 양키스와 1게임차 승차를 유지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