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라울 곤잘레스가 자신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 코리아는 "라울이 3주전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고 한국팬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라울만을 위한 축구화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울의 이같은 요청에 따라 아디다스는 독일 샤인필드에 있는 축구 연구소에서 지난 2월 출시된 붉은색 축구화 프레데터 마니아(Predator mania)의 색을 샴페인 골드컬러로 바꾼 뒤 발등 부분에 한글 명조체로 '라울'이라고 자수놓은 축구화 1켤레를 제작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