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등과 관련된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외국인소비자보호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7월5일까지 운영되는 외국인소비자보호센터는 소비자단체, 한국관광공사, 대규모 점포, 시장 등과의 연계체제 구축으로 한번의 신고로 불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지역인 남대문.동대문 시장, 이태원, 인사동 등 10곳에 현장상담실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쇼핑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신자부담 전화(080-789-0800)를 개설해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상담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쇼핑 불편 민원 신고를 처리할 예정이다. 시측은 외국인소비자 보호센터에 관한 홍보물을 5개국어로 제작, 관광안내소와 호텔 등에 배포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