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스코틀랜드 선수단이 14일 저녁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에 도착했다. 지난 3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새롭게 대표팀을 정비한 독일출신 베르티 포크츠 감독과 선수 22명 등은 파라다이스호텔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포크츠 감독은 "내가 맡은 이후 전통의 스코틀랜드팀 스타일에서 변화를 시도했다"며 "자세한 것은 경기장에서 확인하겠지만 팀이 좀더 젊어졌고 전력도 나아졌다"고 말했다. 포크츠 감독은 "이번 선수단에 배리 퍼거슨, 도미니크 마테오, 폴 램버트 등 주전 몇명이 빠지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다"며 "한국팀을 비디오테이프로만 봐서 평가할 수 없지만 히딩크 감독은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감독의 하나라 생각하며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선수단은 15일 오전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께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박재천.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