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달동안 계속되는 2002 한.일월드컵 기간중에는 지난해 발생한 9.11 테러의 영향으로 경기장 입장에 여러가지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 알아둬야 할 경기장 이용 요령을 문답식으로 살펴본다. -입장은 언제쯤 해야 하나. "모든 경기는 경기장 출입검색시간을 감안,3시간 전부터 입장이 시작된다. 특히 경기장별 개막경기에는 관중 참여프로그램을 포함한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경기 시작 최소 2시간 전까지는 자리에 앉아야 한다." -안내된 입장시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도 경기관람은 가능한가. "경기가 시작되더라도 입장은 가능하다. 그러나 늦게 도착하면 그만큼 경기를 볼 수 없고 행사진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검색시간 등을 감안해서 일찍 도착하는 게 바람직하다." -검색대를 거치지 않고 좀더 빨리 입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가방 등 개인휴대품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도의 줄을 따라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 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 "선수들이나 다른 관중에게 위해가 될 만한 물품은 반입이 금지된다. 반입금지품목에는 가위, 칼, 폭죽, 돌, 병, 가스통, 밀봉된 종이팩, 깃대, 카메라 삼각대, 헬멧 등이 있으며 정치.사상적인 주장을 적은 플래카드, 레이저 펜, 휘슬,동물 등 경기진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것도 들여갈 수 없다. 페트병은 뚜껑을 제거한 뒤 반입할 수 있으나 이 역시 관람석에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각종 교통대책도 마련된다는데. "서울, 인천, 수원, 부산, 전주 등 5개 도시에는 경기 전날과 당일에 차량 2부제가 의무적용된다. 또 승차권이 없는 차량은 경기장 근처에 접근할 수 없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상암경기장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지하철 승차권 2장을 관광안내소 등에서 무료 제공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