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월드컵을 한달여 앞두고 상암경기장, 국제미디어센터(IMC), FIFA 임원및 선수단 호텔 등 월드컵 관련시설 주변 특별치안 구역내 풍속업소의 불법 퇴폐영업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2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단속기간중 집중단속 대상 지역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과 IMC의 경우 주변 1㎞이내 , FIFA 총회장과 연습경기장, FIFA임원.선수단 숙소 호텔의 경우 주변 600m이내 지역이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외국 관광객을 호객행위한 뒤 술값을 바가지 씌우는 행위와 여행사와 연계해 이뤄지는 외국 관광객 상대 윤락행위, 이태원.북창동 등 관광특구 지역에서의 외국인 상대 윤락 및 음란.퇴폐행위, 외국인 무용수 등을 불법 고용해 윤락을 알선하는 행위 등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청 특별기동단속반(허리케인.떼제베)을 불법 영업이 예상되는 지역에 불시에 집중투입해 단속하고 경찰서별로도 단속전담반을 편성,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4개월간 서울지역 풍속업소 불법영업을 단속, 호객행위 등 기타(3천664건), 청소년 상대 영업(1천91건), 무허가 영업(798건), 음란퇴폐(556건), 변태영업(552건) 등 모두 6천661건을 적발, 각각 구속(97명), 불구속(5천628명), 즉심(1천160명), 행정처분(3천69명) 조치했다. 경찰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해 불법 퇴폐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