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이민성이 사타구니 근육통으로 8일 훈련에 불참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민성이 전날 오후 훈련도중 다쳐 이날 참가하지 못했지만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9일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한동안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었던 만큼 현재 실시하고 있는 체력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불안감을 내비쳤다. 올초까지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민성은 오전과 오후 훈련을 모두 건너뛰고 숙소에 남아 마사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