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축구대회 우승 후보중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본선 엔트리(23명) 중 우선 12명을 확정했다. 마르셀로 비에슬라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격수 클라우디오 카니자(글래스고) 등 소속팀 경기 일정을 마친 선수 12명을 대표팀 멤버로 발탁했다. 아르헨티나는 8일부터 이탈리아프로축구 명문 라치오의 연습구장에서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비에슬라 감독은 부상 변수가 없는 한 이들 12명이 최종 엔트리에 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비에슬라는 '쌍포'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와 에르난 크레스포(라치오)미드필더 아리엘 오르테가(리버플레이트), 백전노장 디에고 시메오네(라치오) 등 베스트 멤버를 예상대로 불러들인 가운데 부상한 카니자도 선발, 주목을 끌었다. 카니자는 5일 셀틱과의 스코틀랜드컵 결승에서 태클을 당하면서 무릎을 다쳐 본선행에 암운을 드리웠으나 부상 조기회복 조건으로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94년 미국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50회 출전의 베테랑인 카니자는 6년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 이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소속팀 경기를 남겨 둔 스타플레이어는 이번에 뽑히지 못한 가운데 나머지 11명의 엔트리도 곧 발표된다. 다음은 아르헨티나대표팀 명단(12명). ▲DF = 호세 차모트(AC 밀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생제르맹), 왈테르 사무엘(AS 로마) ▲MF = 디에고 시메오네(라치오) 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 마르셀로 가야르드(모나코) 아리엘 오르테가 클라우디오 우사인(이상 리버플레이트) ▲FW = 클라우디오 카니자(레인저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 에르난 크레스포 클라우디오 로페스(이상 라치오) (부에노스 아이레스 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