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니어PGA투어에 '철인'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다나 퀴글리(55·미국). 퀴글리는 지난 97년 시니어투어에 입문,그해 뱅크보스턴클래식 이후 이번주 열리는 브루노스 메모리얼클래식까지 1백78개 대회를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출전해 왔다. 퀴글리는 이미 지난주 트러디션대회에서 이 부문 최고기록을 갖고 있던 마이크 매컬러프와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이번주 투어 '최다 연속 출전' 신기록을 세운다. 퀴글리는 5년 동안 1백78개 대회에서 5백34라운드를 소화해냈다. 총 3만9천5백52타를 기록,라운드당 평균 74.07타를 기록했다. 그는 시니어투어에서 6승을 올렸으며 총 6백78만여달러를 벌었다. 현재도 라운드당 퍼팅수 1.723회로 랭킹 2위,드라이버샷은 2백75.2야드로 랭킹 14위를 달릴 정도로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