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슈페리어)가 이번주 미국 PGA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최경주는 2일 밤(한국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잉글리시턴GC(파72·길이 7천1백16야드)에서 시작되는 컴팩클래식(총상금 4백50만달러·우승상금 81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3일 새벽 2시54분 리처드 조콜,올린 브라운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 12번홀(1백60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미국 진출 후 첫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으나 커트탈락하고 말았다.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드 톰스(35·미국)를 비롯 2위와 3위를 했던 필 미켈슨(32·미국)과 어니 엘스(33·남아공)도 참가한다. ◆미국 LPGA투어=3일 밤 미 조지아주 스톡브리지 이글스랜딩CC(파72·길이 6천1백87야드)에서 칙필에이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백25만달러·우승상금 18만달러)이 개막된다. 3라운드로 펼쳐지며 박세리(25·삼성전자)와 지난해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캐리 웹(28·호주) 등 '빅3'가 모두 출격한다. 김미현(25·KTF) 박지은(23) 박희정(22·CJ39쇼핑) 한희원(24·휠라코리아) 펄신(35)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단 1명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했는데 이번에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아시안 PGA투어=제21회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2∼5일 남서울CC에서 열린다. 최광수 박도규 강욱순 신용진 등 국내 간판선수와 킴 펠튼(호주),릭 깁슨(캐나다) 등 외국선수들간 우승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광수가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