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뉴저지 네츠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동부의 8번시드 인디애나는 21일(한국시간) 이스트루더포드에서 열린 NBA 16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저메인 오닐(30점)의 공격과 레지 밀러(17점)의 경험에 론 아테스트(12점.6리바운드.4어시스트.4스틸)의 수비로 동부의 톱시드 뉴저지를 89-83으로 눌렀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회전을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뉴저지는 홈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불안감을 노출시켰다. 팽팽하던 승부는 결정적인 순간에 극적인 슛을 많이 넣어 `미스터 클러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15년차 밀러의 손에서 갈렸다. 경기종료 1분43초전 80-79의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지키던 인디애나는 밀러의 스리포인트 플레이를 앞세워 83-7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경기 끝나기 12초전 85-81에서 오닐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굳혔다. 서부의 1번시드 새크라멘토 킹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않았던 8번시드 유타 재즈에 첫판을 내줄 뻔 했지만 크리스 웨버(24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89-86의 힘겨운 승리를 얻었다. 서부의 2번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팀 던컨(21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의트리플더블과 토니 파커(21점)의 꾸준한 득점으로 7번시드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10-89로 꺾었다. 동부의 4번시드 샬럿 호니츠는 배런 데이비스(28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5번시드 올랜도 매직을 80-79로 이겼다. ◇21일 전적 △플레이오프 1회전(5전3선승제) 인디애나(1승) 89-83 뉴저지(1패) 새크라멘토(1승) 89-86 유타(1패) 샌안토니오(1승)110-89 시애틀(1패) 샬럿(1승) 80-79 올랜도(1패) (이스트루더포드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