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90만달러)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출발을 했다.


지난해 챔피언 박세리(25.삼성전자)는 첫날 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선두권에 오르지 못했고 김미현(25.KTF)이 유일하게 '톱10'에 들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미현은 19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링컨 트웰브브리지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크리스티 커(25), 사라 샌더스(30.이상 미국)와 5타 벌어져 있으나 대회가 4라운드 경기여서 추격 기회는 있다.


박세리는 퍼팅 난조(총 퍼팅수 33개) 탓에 보기 4개, 버디 3개로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박세리는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5∼7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이정연(23.한국타이어)이 박세리와 같은 1오버파 73타를 쳤고 한희원(24.휠라코리아)과 장정(22.지누스)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4위, 박지은(23)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77위, 이선희(28.친카라캐피탈)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85위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