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명문고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단체전 우승의 감격을 누린 대원외고는 올해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하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96,97년 2년 연속 이번 대회를 제패한 적이 있는 서문여고는 2위로 예선을 통과해 대원외고와 학교의 명예를 건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예선통과자 17명중에는 서문여고 이리남성여고 유봉여고 대원여고 낙생고에서 2명씩이 나왔다. .16일 열린 남자 중등부 예선에는 쌍둥이 형제가 출전해 화제가 됐다. 부산 건국중학교 3학년인 최성욱,성우 형제가 이들인데 성욱은 1오버파 73타를 쳐 6위로 본선에 올랐으나 성우는 21오버파 93타로 탈락했다. 또 남매가 출전한 경우도 있었다. 남중부의 최재복(과천중 3)과 여중부의 최효정(과천중 2)은 남매인데 모두 예선 탈락했다. 임경민(대구 동도여중1)은 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잡았으나 예선성적 13오버파 85타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