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골프대회인 '한경-빅야드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16일 충북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에서 막을 올렸다. 총 1천70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한국경제신문사와 흥아타이어(주)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17일까지 남녀 중등부와 여자 고등부 예선전이 벌어지고 오는 23,24일에는 남자 고등부 예선이 열린다. 본선은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펼쳐지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우승자를 가린다. 단체전 참가학교는 남고부 40개교,여고부 17개교,남중부 39개교,여중부 17개교다. '한경-빅야드배'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데 그동안 예비스타들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 1회 대회가 열린 지난 94년에는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미현이 여고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박세리는 2회 대회 때 2위에 올랐다. 한희원은 2회 때 우승했으며 장정 고아라 김영 등도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사로 나서 대회의 권위가 더욱 격상됐다. 흥아타이어 골프사업본부 박원훈 상무는 "국내 골프계를 선도하는 한국경제신문과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하게 돼 대회 권위도 크게 높아졌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주니어대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