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폴란드의 연예인 축구단 친선경기가오는 21일 바르샤바 레기아 경기장에서 열린다. 월드컵을 앞두고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과 폴란드 연예인 축구팀간 교환경기는양국간 친선을 도모하고 축구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폴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의 정재남 서기관이 9일 밝혔다. 정 서기관은 이날 폴란드 연예인 축구단의 리샤르 아다무스 단장과 만나 바르샤바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폴란드 연예인 축구단은 폴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측 연예인 축구단과 교환 친선경기를 가질 것을 제의했으며 이를 한국의 일레븐 축구단(단장 최수종)이 받아들여 4월중에 폴란드에서 경기를 갖고 월드컵 직전인 5월 한국에서 양국 연예인 축구단간 교환경기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한-폴 연예인 축구단 친선경기는 폴란드 최대 방송사인 `TV-Poland 3'이 생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의 입장료 수입은 전액 폴란드 고아들을 위한 자선기금으로 기부된다. 지난 99년 창설된 폴란드 연예인 축구단에는 배우겸 감독인 올라프 루바센코가주장으로 뛰고 있으며 영화배우 체자리 파조라 등 폴란드의 인기 연예인들과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알렉산드르 크바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부인인 요란타 크바니에프스키가 명예 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폴란드 각계의 명사들이 연예인 축구단을 후원하고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