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잭 니클로스(62·미국)가 고질적인 허리부상 때문에 2002 마스터스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클로스가 지난 59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래 대회에 나가지 못한 것은 엉덩이 수술로 대회를 건너뛴 99년에 이어 두번째다. 니클로스는 지난해 7월 시니어브리티시오픈 이후 현재까지 공식대회에 나가지 않고 있다. 니클로스는 올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 대신 다음주 있을 '챔피언스 디너'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니클로스는 지난 86년 46세의 나이로 대회 최연장자 챔피언에 오른 것을 비롯 이 대회에 42회 출전해 최다승인 6승을 기록했다. 특히 65년 대회에서는 최소타수인 17언더파 2백71타를 기록,라이벌 아놀드 파머와 게리 플레이어를 제치고 그린재킷을 걸쳤다. 이 타수는 지난 97년에야 타이거 우즈에 의해 경신될 정도로 전인미답의 대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