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3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협회 드래프트 규정을 어기고 자유계약으로 LG화재에 입단한 이경수를 남자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송만덕(현대캐피탈) 협회 남자강화위원장은 "협회 등록 선수가 아닌 이경수를뽑을 수 없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예비엔트리에는 이경수와 함께 윤관열(대한항공),권순찬(삼성화재), 이호가 탈락했고 송인석(이상 현대), 박재한, 이형두(이상 경기대), 신영수(한양대)가 새로 발탁됐다. 신치용 남자팀 감독은 유임됐고 코치에는 신영철(이상 삼성화재)씨가 기용됐다. 한편 여자강화위원회(위원장 황명석)에서는 최근 김철용(LG정유) 감독의 사퇴로공석이 된 여자대표팀 감독에 유화석(현대건설) 감독을 선임하고 아시안게임 코치및 선수선발을 위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