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삼성전자), 김미현(25.KTF)이 '1인천하'를 누리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진다.

무대는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타자나의 엘카발레로골프장(파72. 6천394야드)에서 3일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이미 알콧(총상금 100만달러)대회.

퍼트 난조로 최연소 그랜드슬램의 꿈을 내년으로 미룬 박세리는 더이상 소렌스탐의 독주를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손목 부상의 후유증도 가신데다 기온이 올라 가면서 컨디션이 고조되고 있어 반드시 소렌스탐을 잡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미현은 지난해 선두 팻 허스트(미국)에 11타차로 뒤져있다 최종 3라운드에서코스레코드 65타를 치며 공동선두로 도약했으나 연장전에서 소렌스탐에게 우승컵을내준 앙갚음을 벼르고 있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과 함께 최다 타수 역전승 신기록(10타차)을 세웠었다.

지난 2000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데뷔 첫 우승컵을 안았던 박지은(23.이화여대)도 미뤄온 올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펄 신(35), 박희정(22), 한희원(24.휠라코리아), 장정(22.지누스) 등과 나비스코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없어 1주일을 쉬었던 이정연(23.한국타이어), 이선희(28.친카라캐피탈)도 나서 모두 9명의 한국선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카리 웹(호주)을 비롯해 올시즌 1승씩을 따낸 레이철 테스키(호주), 로라 디아스(미국)도 소렌스탐의 연속 우승 저지를 목표로 출전한다.

한편 지난해 80만달러였던 대회 상금이 올해 100만달러로 인상됐고 대회 장소도로스앤젤레스 시내 윌셔골프장에서 엘카발레로골프장으로 옮겨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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