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 둘째날 선전하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되살렸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드의 우드랜드TPC(파72. 7천1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로써 첫날보다 순위를 24계단 끌어올리며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과공동 44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의 여지를 남겼놓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보기 1개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1번(파5)과 2번홀(파4)에 이어 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고 남은 홀을 파세이브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친 비제이 싱(피지)이 합계 12언더파 132타로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