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일본철도)은 월드컵 기간에 일본을 찾을 외국인을 대상으로기존 자유이용권보다 50%할인된 승차권의 발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팬레일패스'라는 이름의 기존 자유이용권은 유효기간 등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는데 2주일 기준 4만5천100엔(약45만원)이다. 이에 반해 이번에 특별기획된 '외국인 전용 프리패스'는 지정석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대신 가격은 절반에 불과한 2만2천500엔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재팬레일패스'는 여행객 본인이 자국에서 사전에 구입해야 하는 반면 '프리패스'는 일본에서도 여권을 제시하기만 하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JR의 이러한 조치는 월드컵 기간에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국내 여행 운임을인하해달라는 국토교통성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