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가 올 시범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김선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이 2-0으로 앞선 5회초 선발투수 대런 올리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3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없이 몸맞는 공 1개만 기록했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올 시범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를 기록중인 김선우는 방어율을 종전 4.91에서 3.48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김선우는 조만간 마이너리그의 트리플 A로 내려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마이어스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