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월드컵 기간 중 각종 사고 및 테러 등에 의한 대량 환자발생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의료대책을 수립해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대회 기간 중 의료대책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충남대 병원에 설치된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1339 응급환자정보센터를 중심으로의료활동을 총괄 지휘할 방침이다. 시는 또 경기 당일 경기장에는 월드컵 지정병원인 충남대병원 및 건양대병원 등 6개 의료반을 편성해 배치하고 관중석에는 별도로 소방구급대원 84명을 배치해 관중석에서 발생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처키로 했다. 경기장 외곽에는 11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의료지원병원으로 지정해 의료반을 배치하고 경기 시작 전후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한다. 시는 이밖에 공공기관과 의료기관에 보유하고 있는 172대의 구급차를 비상 대기시켜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