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 전반적으로 날씨도 더웠고 어웨이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경기를 주도한데 대해 만족한다. 전반에 우리가 많은 찬스를 잡지 못한 가운데 한 두차례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의 조직력이 잘 다져져 가는 듯 해 만족한다. 한,두골을넣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스트라이커로 나선 안정환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한다. 안정환은 평소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번의 동작을 한 뒤 회복하는 시간이 길고자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는게 약점이었지만 오늘 경기에 뛰었다는 자체만으로도그에게는 큰 수확이며 체력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출전한 홍명보는 수비에 안정감을 줬다. 송종국이 전.후반 위치를 달리해 뛰었는데 아직까지 경험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해외파들이 더 합류하면더 나아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체력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데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5월까지 계속 지켜봐달라. (튀니스=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