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축구선수들의 연령제한이 도입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에서 신설키로 결정한 아시안게임 출전 축구선수들의 `연령제한제도'에 대해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9월 부산아시안게임부터 축구선수 20명중 23세이상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허용된다. 즉 79년생이나 그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이 최소한 17명이되어야 하고 그 이전 출생자는 많아야 3명을 넘지 못하도록 못박았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합의에 따라 올림픽에 와일드카드(23세이상 출전선수)를 3장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과 공동보조를 맞춘 결과다. FIFA는 '최고의 팀들간 대결은 월드컵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방침아래 올림픽에는 23세이하 선수들이 축을 이루도록 해 결과적으로 국가대표팀보다는 한 단계 낮은팀들이 출전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급 선수중에서는 김용대(부산), 이동국(포항),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 등이 79년생으로 연령제한을 턱걸이로 통과했으나 이영표(안양)는 77년생,고종수(수원)는 78년생이어서 와일드카드로나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