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위(30.한국명 위창수)가 2002유러피언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찰리 위는 8일 UAE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샘 토런스등 유럽투어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두와 1타차의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PGA투어 상금랭킹 2위였던 찰리 위는 이날 10번홀(파5)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17번홀부터 3번홀까지 5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데 힘입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미국PGA투어 제뉴티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은 엘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68타를 기록,2주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챔피언 토머스 비욘(덴마크)은 5언더파 67타로 로버트 칼슨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콜린 몽고메리는 71타,닉 팔도는 72타,이안 우즈넘은 73타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