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빠진 워싱턴 위저즈가 2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커트니 알렉산더(26점)와 리처드 해밀턴(15점)의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를 1백15 대 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워싱턴은 29승30패를 기록하며 샬럿 호니츠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시카고는 16승44패. 무릎 수술 후 회복 중인 조던은 라커룸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워싱턴은 알렉산더가 주득점원 역할을 했고 해밀턴이 도우미로 나섰다. 그동안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던 알렉산더는 코트에 발을 들여 놓은 지 9분 만에 12점을 몰아 넣어 팀이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NBA 사상 27번째로 개인통산 2만점을 돌파한 데이비드 로빈슨(13점) 등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백9 대 88로 눌렀다. 휴스턴 로키츠는 스티브 프랜시스(35점)의 슛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에 1백12 대 1백9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전반을 62 대 47로 앞섰지만 3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하더니 결국 역전당해 12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휴스턴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과 맞붙은 하킴 올라주원은 25분간 뛰면서 7점을 넣는 데 그쳤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출장정지를 당해 빠졌지만 샤킬 오닐이 40점에 12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쳐 뉴저지 네츠를 1백1 대 92로 눌렀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