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세계범선축제'가오는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인천항에서 열린다. '2002 세계범선축제 인천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축제 규모와 일정을 논의하는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일본.호주.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의 대형 범선 15척이 5월 22일 인천항에 입항하며 조직위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이틀전인 20일부터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조직위는 축제기간 범선 승무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문화행사와 범선 공개행사도 갖기로 했다. 범선들은 축제를 마친 뒤 목포와 부산을 거쳐 6월 30일까지 일본 도쿄(東京),요코하마(橫浜) 등지로 항해를 계속한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