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은 아시아가 월드컵출전티켓을 추가로 받기 위해서는 2002 한일월드컵대회에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래터 회장은 27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는 경기장에서 충분한 기량을 펼쳐 보인 뒤 출전티켓을 늘려달라고 주장해야 한다"며 "월드컵에는 수준높은 팀들이 출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아시아는 98년 월드컵때는 3.5장의 티켓이 할당됐고 이번 월드컵에는 1장이 늘어나 4.5장이 배정됐다. 블래터 회장은 올 초 중동지역을 순회방문하던 중 "2006년월드컵에서는 아시아가 5장의 티켓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블래터 회장은 2006년 월드컵부터 전대회 우승국에 주던 예선면제가 폐지되는데 따른 본선 출전권 한장을 현재 대륙별 출전권 혜택을 유일하게 받지 못하고 있는 오세아니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도=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