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한국 축구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3월 유럽전훈에서 돌아오는 대표선수들이 4월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촌하는 시기에 맞춰 백기완 소장을 강사로 초청,정신교육차원의 강연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소 축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백기완 소장은 최근 모언론사의 기획으로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과 좌담회를 하면서 이번 강연을 수락한 것. 백기완 소장은 "경기에 나선 선수들을 보면 너무 경직돼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선수들에게 상대를 이기겠다는 절박함보다는 내가 가진 선수로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춤꾼'의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서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