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백m에 김동성(고려대)과 이승재(서울대)가 출전한다. 전명규 대표팀 감독은 22일 "1천m와 1천5백m에 출전한 안현수(신목고)는 스타트가 느려 5백m에는 김동성과 이승재를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한국은 남자 5백m 외에 고기현(목일중)과 최은경(세화여고)이 여자 1천m에 나서 또 하나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21일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금메달을 강탈당한 김동성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밤새 통한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수촌으로 직행한 김동성을 만나러 갔다는 박성인 선수단장은 "김동성이 계속 울고 때로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해 곁에서 지켜보기 너무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억울하게 희생당한 김동성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 사안은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22일 예정된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