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심판 판정대신 연장전 서든데스(Sudden Death)' 방식의 `골든스코어제'가 적용된다. 대한유도회는 20일 대전 스파피아호텔에서 상임집행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4월 16~19일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회장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청소년선수권(5월), 체급별선수권(7월), 대통령배대회(10월)등 유도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회가 모두 골든스코어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유도회 안희태 사무국장은 "유럽유도연맹이 지난해부터 오픈대회에 골든스코어제를 도입한데다 아시아유도연맹의 권고도 있어 이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며 "그러나 12월 코리아오픈에 이 제도를 도입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골든스코어제는 규정 시간(5분)안에 승부가 나지 않을 때 심판 판정으로 승자를 결정하던 기존 방식 대신 한쪽 선수가 효과 이상의 포인트를 얻을 때까지 연장전을 계속하는 것으로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이 제도를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