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들이 동계올림픽 사상 중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양양A의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우승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인민일보는 18일자에서 양양A가 우승 직후 중국 국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1면에 올리고 첫 금메달 획득을 `역사적인 약진(historic breakthrough)'으로 극찬했다. 또 중국청년보 역시 헤드라인을 `우리의 첫 금메달'이라고 뽑고 동계올림픽 78년 사상 중국이 첫 금메달을 따기까지의 도전사를 자세하게 실었다. 국영TV도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치러진 시상식 장면을 반복해서 틀어줬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이런 호들갑을 떨면서도 정작 금메달의 주인공인 양양A 선수 개인에 대한 찬사는 거의 하지 않았다. (베이징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