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유도대회에 심판 판정 대신 연장전 '서든데스(Sudden Death)' 방식을 적용하는 '골든스코어제'가 시범 도입된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5월 16~17일 시리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을 골든스코어제로 치르기로 결정한 아시아유도연맹(JUA)의 권고에 따라 5월 이후 국내대회에 이 제도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도회는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최종선발전(7월)과 코리아오픈(12월)등 국내 대회 중 어느 대회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지를 놓고 내부 검토중이다. 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도 "지난해부터 유럽 오픈대회에서 골든스코어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이 제도를 올해 국내대회에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골든스코어제는 규정 시간(5분)안에 승부가 나지 않을 때 심판 판정으로 승자를결정하던 기존 방식 대신 한쪽 선수가 효과 이상의 포인트를 얻을 때까지 연장전을계속하는 것으로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은 이 제도를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