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그라운드에 고정광고판이 사라지고 최첨단 롤링 A보드 광고판이 등장한다. 프로축구 10개구단과 통합마케팅 계약을 맺은 ㈜대한애드컴즈는 지난해까지 그라운드 주변에 설치됐던 고정 광고판을 없애는 대신 유럽 등 축구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롤링 광고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롤링 A보드 광고판은 길이 5m56㎝, 높이 1m27㎝의 광고판 20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으며 광고판 1개당 최대 21개의 광고를 내장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광고판은 약 20초 단위로 회전하면서 광고를 바꾸는 데 20개 광고판에 일제히 꼭 같은 광고가 표출되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또 통합마케팅으로 인해 10개 경기장 어디에나 등장해 광고주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한편 통합마케팅으로 인해 10개 구단은 개별적으로 광고주를 모집해야 했던 어려움이 사라진데다 대기업이 기피했던 관행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