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노르딕복합 단체전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전날 스키점프에서 1위를 기록한 핀란드는 18일(한국시간) 솔져하로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48분42초2로 9개국중 6위에 머물렀지만 독일을 7.5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3위는 독일에 3.5초 뒤진 오스트리아에 돌아갔다. 스키점프에서의 선전으로 2위였던 오스트리아보다 44초 빨리 출발한 핀란드는 상대적으로 약한 크로스컨트리에서 고전했으나 끝까지 선두를 지켜 나가노대회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스키점프의 부진으로 다섯번째로 출발한 독일은 레이스 초반 미국을 제친데 이어 오스트리아까지 극복했지만 핀란드의 벽은 넘지 못했다. (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