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33회 킹스컵 축구대회에서 개최국 태국을 꺾고 우승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킹스컵 결승에서 전후반 90분간 득점없이 0 대 0으로 비긴 뒤 연장전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 대 3으로 이겼다. 북한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87년 이후 15년 만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