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제12회 아시안컵위너스컵축구 동부지역 4강 첫 경기에서 일본 시미즈 S펄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4강전 홈경기에서 시작 2분만에 구보야마 요시키요에게 먼저 골을 내줬으나 전반 35분 대형 신인 박동혁이 동점골을 터트려 시미즈와 1-1로 비겼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었던 박동혁은 추운기가 상대 진영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한 공이 골지역 안에 있던 박성배 머리 맞고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슬라이딩슛,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북은 20일 시미즈에서 원정 2차전을 갖는다. (전주=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