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 챔피언 오스카 델 라 호야(미국)가 다음달 링을 떠난다. 적어도 3게임을 한 뒤에 링과 이별하겠다고 선언했던 호야는 마음을 바꿔 다음달 5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페르난도 바르가스와의 WBC타이틀 방어전이 끝난 뒤에 은퇴하겠다고 말했다고 푸에르토리코의 엘 보체로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호야는 "이번이 마지막 무대다. 그것이 끝이다"라고 말했다. 호야는 푸에르토리코의 팝싱어인 아내 밀리 코레체르의 조언에 따라 조기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후안 AP=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