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게될 박찬호(29)가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베이스볼위클리가 선정한 `팀 전력에 영향을 준 15명(The top 15 power moves)'' 가운데 10위로 꼽혔다. 31일(한국시간) 발간된 이 잡지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나 팀을 옮긴 선수들을 대상으로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15명을 선정했으며 박찬호는 뉴욕 양키스가 셋업맨으로 영입한 스티브 카세이(5위)보다 훨씬 ''중요도''가 낮게 평가돼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살리지는 못했다. 한편 팀 전력 변수 랭킹 1위에는 지난해 역사적인 한시즌 홈런기록(73개)을 세운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재계약한 배리 본즈가 올랐고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박찬호 도우미''로 활약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게리 셰필드가 4위에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