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독일의 주간 ''빌트 암 존탁''이 27일(한국시간)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루디 펠러 대표팀 감독이 칸에게 전화를 걸어 올리버 비어호프 대신주장을 맡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2000-2001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견인한 칸은세계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 뿐만 아니라 대표팀 동료부터로도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전까지 주장을 맡았던 스트라이커 비어호프(AS 모나코)는 선발명단에도 끼지 못하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함부르크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