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미국전지훈련기간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던 골잡이 황선홍(가시와)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골드컵 쿠바전에서 선발출격했다. 전날까지 A매치(대표팀간 경기)에 92차례 출장, 통산 50골에 3골차로 다가선 황선홍은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보울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최용수(이치하라)와 투톱으로 선발출장했다. 이와 함께 미드필더로는 이천수(고려대),박지성(교토),이영표(안양), 김남일(전남)이 스타팅멤버 명단에 올랐다. 또 김병지(포항)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수비라인에는 유상철(가시와)과 송종국(부산), 김태영(전남)이 미국전에 이어 연속으로 선발출장했고 현영민(건국대)은 A매치 출장 4번째인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쿠바는 골키퍼에 오델린 몰리나가 출장했고 알렉산더 드리그스, 헤니엘 마르케스, 알렉산더 크루자타, 미겔 앙헬 간다라, 라사로 달코르트, 알베르토 델가도,실비오 페드로, 호르헤 라미네스, 리반 페레스, 마이켈 갈린도가 선발 리스트에 올랐다. 0...한국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지난 20일 미국전에서 입고 나왔던 빨간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 대신 파란색 상의와 흰색 하의를 입고 출장했다. 한국과 첫 A매치를 갖게 된 쿠바선수들은 상하의 모두 빨간색에 흰 줄이 새겨진유니폼을 착용했다. 0...골드컵에 출전한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건너온 KTF의 응원단 36명은 이날한국과 쿠바전에 앞서 열린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경기때부터 경기장 바깥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경기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0...22일 쿠바전에서 승리,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지은 미국의 브루스 아레나감독은 이날 본부석 3층의 1등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한국의 전력을 탐색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