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차원에서 열려던 ''월드컵 D-100'' 행사 계획이 취소됐다. 이재준 KOWOC 대변인은 21일 주례브리핑에서 "다음달 20일 월드컵 개막 100일을 맞아 기념주화 2차판매만 예정대로 시행할 뿐 다른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KOWOC은 당초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실과 합동으로 월드컵준비보고대회를 갖고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인기가수 공연 등 문화예술 행사를 치를방침이었다. 이와 관련해 KOWOC 관계자는 "KBS, MBC, SBS 등 3대 공중파 방송사들이 자체 D-100 행사를 마련중이고 정부에서도 대규모 학생 동원에 부정적인 데다 안전사고 가능성까지 제기해 모든 계획을 취소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