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는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겠다는 사람이 10명중 4명꼴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사회조사연구소에 따르면 구랍 26-29일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광주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직접 가서 보겠다는 응답자가 46.5%인 반면 ''직접 관람할 의사가 없다''가 51.5%를 차지했다. 관람 의사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기가 번거로워서'' 24.5%, `입장료가 너무비싸서'' 17.5%, `시간이 없어서'' 14.6%, `관심이 없어서'' 14% 순이었다. 월드컵 기간 차량 10부제 운영에 대해서는 83.4%가 찬성한다고 답변했으나 5부제나 2부제에 대해서는 각각 53.6%, 26.4%만 찬성해 지나친 교통통제를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월드컵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 활용방안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광주 연고 프로축구단 유치와 관련, 응답자의 86.4%가 찬성한다고 답해 프로구단 유치에 행정기관이나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사회조사연구소가 광주방송(KBC)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99%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